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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침묵의 살인자 - 간암 2010/06/03 14:10

어루고 달래야 하는 장기‘ ’

‘하루 몇 번 당신의 간과 이야기 하십니까?’


 

 

‘간’은 침묵의 장기이다. 일반적으로 장기(臟器)들이 외부 충격이나 암세포 등에 의해

손상을 입는 그 즉시 혹은 빠른 시간에 예후가 나타나는 것과 달리 간은 오랫동안 손상

이 진행 된 후에야 그 증상이 나타난다. 그 이유는 복부장기의 통증은 피부와 다르게

통증감각수용체가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간암은 위암 다음으로 한국인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간질

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우선 첫 번째로 우

리나라 사람들 중 약 5~10%가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이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 될 경우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으로 발전되며 오랜 기간 몸속에서 문제를 일으켜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이어진다. 둘째는 세계 최고의 술 소비량이다. 간질환은 특히나

40대 성인에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 이는 우리나라 40대가 직장과 가정으로부터

의 스트레스로 인해 술 소비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에서 그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간

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방법이 다양하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간 전문 내과의와 외과

의 그리고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유기적인 협진으로 간암을 치료하고 있다.

 

간암이 의심되는 환자가 안산병원을 찾게 되면 혈액검사와 CT, MRI 등 영상장비를 통

해 간암을 진단하게 된다. 조직검사가 뒤따라야 하는 다른 암과 달리 간암은 최근 조직

검사 없이도 그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다. 간암도 조기에 발견한다면 치료 확률 또한 높

아진다. 간경변 등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이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한번은 꼭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정기검진과 함께 간섬유화 스캔검사도 간 건강을 체크하는데큰 도움이 된다. 간섬유화

스캔검사란 진동자와 초음파를 이용, 간 섬유화(딱딱해진) 정도를 평가해 간경변증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일단 바늘을 이용한 간조직 검사 없이 간단하게 할 수 있고 신체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고 5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반복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기에 발견하게 된다면 치료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지

기 때문에 자신의 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환자의 상태에따라 치료달라져

 

안산병원 소화기내과에서는 간동맥주입식치료를 통해 간암치료에 큰 효과를 얻고 있

다. 간동맥주입식치료란 간 동맥으로 통하는 관을 삽입해 그 관을 통해 항암제를 투여

해 간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방법이다. 보통은 4주를 주기로 해 3일간 항암제를 투여

하게 된다. 소화기내과 임형준 교수는“간동맥주입식치료는 전신 항암치료에 비해 그

독성이 적고 간암세포만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다른 시술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재시술팀에서는 간동맥색전술, 경피적알콜주입술, 고주파열치료 등을 통해 간암을

치료하고 있다. 특히, 횡경막 아래, 복강 노출 등으로 치료가 어려운 암세포의 경우도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주변장기 손상 없이 암세포를 제거하는 고주파열치료가 가능할

 만큼 많은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고주파 열치료란 간암 내로 주사 바늘을

 통해 전극을 삽입하고 전류를 통하면 이 전극에서 발생되는 고주파 열에 의해 간암 조

직을 파괴하는 치료술이다. 고주파열치료는 주로 암세포의 크기가 4cm 이내로 작고

1~3개인 경우에 효과적이다.

 

 

조기발견 통해 복강경으로 후유증 없이 수술

간의 외과적 치료에 있어서는 다른 암과 달리‘간암치료’의 특징적인 면을 고려해야한

다. 제거술은 암세포가 붙어 있는 간 조직을 절제한 후 남아 있는 간이 얼마나 제 기능

을 할 수 있을 지를 판단 한 후 수술을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전신상태가 양호하고

간기능이 유지되는 경우 ▲복수와 황달이 없는 경우 ▲종괴의 크기가 작고 개수가 적은

 경우 ▲종양이 여러 개인 경우는 좁은 범위에 모여 있는 경우 ▲오른쪽 또는 왼쪽 간

한쪽에만 존재하는 경우 ▲경계가 분명한 경우에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따라서 간암

세포의 크기나 위치, 개수 등을 고려해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지를 판단한다. 

안산병원 간췌담도외과에서는 조기에 간암을 발견해 복강경 수술을 통한 절제술을 시

행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일반 개복수술에 비해 환자 몸에 남는 흉터가 작고 입원기

간 또한 1주일 이내로 줄어드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안산병원 간췌담도외과 송태진

교수는“최근 들어 건강검진의 발달로 인해 간암의 경우에도 조기 발견이 많은 편이

다”라며 “비교적 이른 기간에 발견된다면 복강경 수술을 통해 치료 받을 수 있다”고 말

했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고위험군 즉, B형, C형간염 보균자, 간경변이 있는 사람

들의 경우 정기적인 간검사가 필요하다. 또, 일반일들도 일주일에 술자리를 한번 미만,

 소주 2잔 이하로 줄이고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비만

을 관리하고 지방간 예방에 힘을 기울이는 것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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